경북도는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을 정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총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등을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호우·태풍 등 기상 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2년 연속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3월부터 T/F팀 4개반을 구성해 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배수펌프장 등 도내 총 1만1320개소의 재해취약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 등을 정비‧보완에 이어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자연재난 대처 매뉴얼, 비상연락체계 등을 정비하고 방역물자, 재해구호물품 확보 및 시‧군,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사례를 면밀히 조사·분석으로 여름철 재해우려지역을 당초 279개소에서 387개소로 확대하고 현장 책임관(공무원)과 현장 관리관(주민)으로 중복 지정해 수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집중 호우 시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23개소의 하천 둔치 주차장에는 출입통제 차단시설물 및 침수위험알림문자발송 시스템을우기전 조기 구축하여 하천 둔치주차장의 차량 침수피해 예방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 전까지 시‧군, 유관기관과 풍수해 대비 도상훈련, 대책회의,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여 태풍‧호우 등 기상 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난해 전국적인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여러 피해가 있었지만 초동대처를 철저히 하고 민관군의 공동 협력 대응으로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 ‘ZERO’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