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7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문화·관광 분야 국비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을 방문해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국비사업 설명을 위해 방문한 경북도 관계자 일행은 문화관광체육부 김정배 제2차관 및 문화재청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10월로 다가온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내년도 국비로 건의된 문화·관광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낙동문화권 광역연계협력사업 70억원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160억원 ▲고전 국역 스마트 융합시스템 개발 13억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1,052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175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143억원 등 이다.
또한, 올해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상 유례없는 순연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스포츠를 통해 전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이뤄 전국체육대회가 지역 발전과 함께 도민이 자긍심 갖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서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도와 중앙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객 감소와 문화예술공연의 취소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에 공감했다”며 “장기적 계획을 갖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가 손발을 맞춰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위기의 문화·관광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의 국비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