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사업이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규제자유특구 시행 2년, 향후 발전방안 포럼’에서 전국 24개 규제자유특구 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규제자유특구 2주년을 맞아 규제자유특구 주관부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청와대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이 참여하고 이외 관계부처·기관, 지자체, 참여기업, 전문가 등 범 규제자유특구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특구 출범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제도 발전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중기부에서 규제자유특구 2년간의 발자취에 대해 먼저 소개하고, 이어서 지자체(경북, 강원)의 특구 우수사례 발표를 하며, 중장기 발전방안 및 안착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그리고 전문가 패널이 참여한 주제토론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경북도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성과와 성공요인이라는 주제로 추진배경, 그간 추진경과, 세부 사업구조, 기업 투자유치 성과, 후속 정책 사업을 통한 향후 추진전략 등을 중심으로 설명을 가졌다.
한편, 경북 배터리 특구는 전기 차의 사용 후 배터리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재사용과 재활용에 대한 기준이 부재하여 산업화가 어려운 점에 주목하였는데, 사용연한이 도래한 전기 차의 사용 후 배터리를 ESS 등으로 재사용 및 희유금속 추출을 위한 재활용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2019년 지정당시 6개에서 현재 12개 특구기업으로 확대됐으며, 이제는 특구기업 외에도 크고 작은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 일원으로 계속 모이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유치는 GS건설 1,00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소재분야 전반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데,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뉴테크엘아이비 등 총 5,522억 원의 민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