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1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상주시 도남동 소재)에서 도 및 시·군 수질관리분야 담당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발생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하고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해마다 발생되는 녹조현상에 대비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녹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질모니터링 강화 등 사전예방체계 구축 ▲녹조 우심시기 축산폐수 등 오염원 특별단속 실시 ▲조류 대량 발생 시 정수장 조치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절기 조류 대응대책을 수립·시달하고 시군의 철저한 관리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에는 100건(유류유출, 물고기폐사, 화학물질유출 발생건수 기준)의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번 교육에서는 수질오염사고 대응 전문가를 초빙해 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초동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유형별 사례중심으로 조치사항을 교육해 사고발생 시 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 위주로 실시했다.
권경하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담당공무원의 조류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류발생 대응 대책 추진과 수질오염사고 대응업무는 식수원을 지키는 일로 시군에서는 도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해 줄 것을”당부했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