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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완주 여부에 “그렇습니다”→“글쎄요”..
정치

洪, 尹완주 여부에 “그렇습니다”→“글쎄요”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4 18:39 수정 2022.01.04 18:40
사퇴시 대선 후보 될 의향 질문에 “대답 불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완주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던 지난달과 달리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의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아직도 윤석열 후보가 완주할거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이에 "글쎄요"라며 윤 후보의 완주에 다소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비슷한 질문에 "그렇습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가 사퇴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렇다,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 어떤 쪽이든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답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정치인생이 끝나느냐,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당 해산"이라고 짧게 남겼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 해산 등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상의없이 인적 쇄신안을 내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나 하라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 사이에 찢찍탈(이재명 찍고 한국 탈출한다)한다는 말이 유행한다'는 말에 "본인(윤 후보)과 처갓집 쇄신이 본질"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아직 이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된다면"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선장 수십명에 선원이 1명인 거 같다'는 질문에 "난파선 수리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선장이나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가 지금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탄핵대선이 재판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대선주자였던 홍 의원은 2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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