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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성과보고회..
경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성과보고회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2/05/11 17:10 수정 2022.05.11 17:10
한의약 포준화·과학화 목표
한의계 발전 방향 모색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한의약 표준화·과학화를 목표로 6년 동안 진행한 사업의 종료(2022.05.31.)를 앞두고‘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11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운영된 CPG사업단의 발자취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이하 한의CPG)의 보급·확산·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의CPG는 의료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근거기반 기술서로, 감기, 견비통, 고혈압, 만성피로, 갱년기장애 등 30개 질환에 대해 총 330억 원을 투입해 국제적 수준의 지침을 개발했다.
CPG사업단을 이끌어온 김남권 단장은“CPG사업단은 근거 중심 의학을 목표로 2016년부터 3년간 총 30건의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은 사회적 편익 증진을 목표로 임상진료지침의 한의계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협회, 학회, 학교 등 유관기관과 연구를 수행했다”면서“사업단 운영의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한의약 분야의 근거기반 공익적 임상진료지침 시스템을 도입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의 제1세션은 CPG사업단 김남권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재동 이사장, 대한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 등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제2세션에서는‘CPG 활용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김주영 과장(복지부 R&D 방향 및 현안) 발표에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책임연구원(CPG 인증 현황과 제언) ▶대한한의학회 최성열 이사(근거기반 한의약 발전 전략)▶대한한의사협회 송호섭 부회장(임상 현장에서의 CPG) ▶(한국한의약진흥원) 빅데이터 추진단 최선미 단장(CPG활용 EMR 연계 전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박민정 단장(미래 한의약 R&D 전망)이 각각 발표했다.
제3세션은‘수요 기반의 CPG 활용 사례’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를 비롯해 주요대학 교수, 연구원이 참여했다. 발표자 및 주제는 다음과 같다.
▶ 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 – CPG 사업의 사회적 가치
▶ 부산대학교 신상우 교수 – 진료수행평가(CPX) 현황과 활용방안
▶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책임연구원 – CPG 연계 공익적 임상연구Ⅰ
▶ 대명한의원 유명석 원장 – CPG 연계 공익적 임상연구Ⅱ
▶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 – CPG 개발 및 적용평가 연구
▶ 우석대학교 김경한 교수 – CPG 연계 공공보건사업 표준 프로그램
▶ 원광대학교 송봉근 교수 – 한의의료기관 패널 현황과 제언
▶ 동신대학교 김동수 교수 – 한의의료기관 패널 연구 분석 결과
▶ 경희대학교 서병관 교수 – 요추추간판탈출증 CPG 개발과 확산
▶ 우석대학교 이동효 교수 – CPG 기반 신의료기술
▶ 세명대학교 이은용 교수 – CPG 기반 제도화 제언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종료되지만 2020년부터 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70여 종의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고도화하고 연구성과를 확산·보급해나갈 것”이라며“한약·양약 복합투여 연구와 중점질환연구센터 지원 등 근거중심의 한의약 과학화, 표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은“체계적이고 엄격한 인증 과정을 통해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가 되고, 한의약의 대국민 신뢰 제고와 치료의학으로서 위상을 정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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