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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울진산불 피해마을 찾아 ‘위로·희망의 공연’..
문화

경북도, 울진산불 피해마을 찾아 ‘위로·희망의 공연’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5/19 17:33 수정 2022.05.19 17:33
찾아가는 미술관·건강상담 등 주민 ‘큰 호응’

경북도는 19일 울진 죽변 화성3리 마을에서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ART) & 찾아가는 미술관’을 개최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 주민을 위로하고, 조속히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울진산불 피해마을인 죽변 화성3리에 예술트럭이 직접 찾아가 음악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지역가수의 음악공연과 함께 노래교실, 건강특강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선사하고, 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에서 마련한‘찾아가는 미술관’도 함께 개최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울진자원봉사센터, 안동병원 등과 함께 다육심기 체험, 이‧미용봉사, 건강상담 등 부대행사도 마련하고, 지역기업인 포스코스틸리온에서는 마을주민 단체사진을 강판에 제작․기증해 주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 있어서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불피해와 복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불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예술트럭 아르뜨를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증진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ART)’는 교통이 불편한 시골 오지마을에 예술공연단을 실은 예술트럭이 직접 찾아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예술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경북문화재단을 비롯한 지역의료기관, 봉사단체, 기업 등 여러 지역공동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동산병원과 안동병원은 경북문화재단과 MOU를 맺어 건강특강 및 상담을 진행하고, 친환경 강판제작 기업체인 포스코스틸리온에서는 마을주민 단체사진 촬영본을 강판에 제작해 마을에 기증하고 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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