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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백자연희’..
문화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백자연희’

이남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19 17:35 수정 2022.05.19 17:35
‘공예주간’ 프로그램 일환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은 오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예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백자연희(白磁演戲)’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예 주간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 축제로,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2022년 공예주간의 주제는 ‘우리집으로 가자’로 집으로 가서 집에 있어서 더 멋지고 근사한 공예에 주목해 정해진 테마이다.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내 몸을 받아주는 곳, 나를 쉬게 해주는 곳, 내가 가장 아끼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공간이 바로 집이라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백산헤리티지연구소 김남희 소장은 “쓰임새 좋고 정성스럽게 만든 공예품으로 나의 집이 채워진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 공예품을 내가 혹은 나의 가족이 직접 만든 것이라면?” 이러한 물음에서 백자연희(白磁演戲) 행사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백자연희’는 도자기 마켓 행사이다. 이를 위해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은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프로그램으로 사기장 도예교실 7개 반의 수강생 80여명과 함께 쓰임새 있는 백자 그릇을 만드는 수업을 2달 넘게 6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급반부터 3년차 중급반까지, 최고령자인 91세와 90세의 고령층이 포함돼 있으며 주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은 “5월 가족의 달 마지막 주말 토요일, 전수관 도예교실 수강생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백자 그릇들을 펼쳐놓고 그때 그 시절 봄날처럼 서로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더욱이 백자연희 마켓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수강생들의 이름으로 문경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돼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전시, 공연, 영남요 도자기 경품행사, 판매기부금 전달식 그리고 창작상, 노력상 등 도예교실 수강생들을 위한 시상식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 홈페이지(www.baeksan-kimjungok.com)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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