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산에 ‘전기차 무선충전’ 특구..
경북

경산에 ‘전기차 무선충전’ 특구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8/04 18:15 수정 2022.08.04 18:20
경북 전국 첫 ‘4년 연속’ 지정
185억원 규모 실증 수행

경북도는 4일 열린 정부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경북규제자유특구’가 심의·의결돼 신규 특구지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어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한다.
이번 '전기차 무선충전 경북특구’는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경산 지식산업지구 일원에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신규 특구지정과 관련 5일 도청에서 도의회, 경산시, 시의회,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연구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브리핑 및 시연’행사를 갖는다.
이는 경북의 대표산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했던 전국 3위 규모의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차 산업 대전환이란 위기에서 '혁신'을 통한 지역내 주력산업 재탄생의 성과물로 풀이된다.
따라서 경북도는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결실로 여러 사례를 예고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대전환이 핵심으로,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충전방식 전환으로 사용자의 편리성과 안전성, 기기 간 호환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측한다.
또 머지않아 도래할 '자율주행시대'에 무선충전은 반드시 필요한 코어기술로 주목하고,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세부사업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으로 '22kw급 무선충전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과 향후 '초고속 무선충전(50kw 이상) 국제기준 정립'에 참여하는 동시에, 정유사의 미래형 주유소 신사업과 연계한 '국내최초 도심거점 주유소 내 무선충전인프라'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전기차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실증으로, 기 설치된 유선충전시설에 무선충전기를 연결한 복합충전 실증과 관련해서는 무선충전 확대·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대응으로 환경부, 산업부 등 충전인프라 확충 사업과 연계·확장을 예고한다.
끝으로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으로, 주요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 실증을 통해 물류·택배 서비스 등 특수목적차량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밝혔다.
따라서 경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신시장 창출’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경산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권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과 관련해서는 특구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생산 기업들의 신규 수요 창출을 촉진해 지역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새로운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 대기업(기아차, GS커넥트 등)이 서비스 제공 및 수요기업으로 끌어주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생산·제조로 밀어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하는 가치사슬로 연결된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전망한다.
또 '블루오션 신 시장 창출'에 있어서 도심 주요 거점 주유소에 대한 무선충전 실증을 통해 선제적인 미래형 주유소 신사업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