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이·통장연합회가 14개 읍면동 이·통장 자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8.10일)하며 상주추모공원 건립을 강력 규탄했다.
이는 지난 주민자치위원연합회에 이어 문경시 단체로는 두 번째이며 앞으로도 각 단체별 반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문경시 중심 도심 지역에서 불과 5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함창읍 나한리에 상주추모공원 건립을 추진을 밝혔으며, 이에 문경시의회와 문경 주민 100여명은 상주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개최하여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올해 2월에도 이·통장연합회 이사회 개최 시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7월 22일 상주시가 상주추모공원 건립 부지를 함창읍 나한리 일원으로 확정하면서 문경시 주민자치위원연합회는 이에 대한 추진 반대 의사를 상주시에 강력하게 전한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문경시 이·통장연합회에서 상주추모공원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뜻을 모았으며, 따라서 문경시 각 단체별 반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문경시 이·통장연합회 회장은 “지난 12월 집회를 통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문경시민의 의견수렴도 없이 부지 확정을 강행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으며, 나한리 퇴비공장으로 인한 악취 피해도 모자라 혐오시설인 장사시설까지 설치해서 문경시민들에게 피해만 입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문경시의 인구 최고 밀집된 도심지 바로 인근에서 추모공원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상주시의 결정에 문경시 이·통장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힘을 합쳐 상주추모공원 건립을 강력하게 저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