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대 0 제압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야구월드컵에서 1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A조 예선 4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개최국 미국에 3-8로 패배했던 한국은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를 연파하고 3승 1패를 기록했다. A조 2위를 확보한 한국은 캐나다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황준서(장충고)와 윤영철(충암고·사진 왼쪽)이 네덜란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대표팀 막내인 황준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왼손 에이스 윤영철은 3⅔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한국이 2회말 뽑은 유일한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2회말 2사 후 김재성(경기상고)의 중전 안타와 박태완(유신고), 김정민(경남고)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일군 한국은 정준영(장충고)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한국은 14일 오후 10시 캐나다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