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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학생 160명 만학도 꿈 이뤘다”..
사회

“늦깎이 학생 160명 만학도 꿈 이뤘다”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26 17:39 수정 2022.09.26 17:39
대구내일학교, 졸업식 진행

대구내일학교 늦깎이 학생 160명이 2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만학도의 꿈을 이뤘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내일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에서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1년 초등과정, 2013년 중학과정을 설치해 현재까지 초등과정 1015명, 중학과정 658명이 졸업했다.
졸업식은 그동안 학습 과정을 되돌아보고 졸업 축하의 의미를 담아 ▲영상으로 만나는 대구내일학교(교육활동 모습) 시청 ▲교육감 축사 ▲졸업장 수여 ▲졸업생의 졸업 소감 낭독 ▲재학생의 축하 인사 ▲졸업시화 등 학습 성과물 전시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입학해 1년 과정을 마친 초등 졸업생 77명과 2019년 9월 입학 후 2년 과정을 마친 중학 졸업생 83명이 졸업식에 참석했다.
중학과정은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휴업과 등교수업을 오가며 당초계획보다 1년 늦춰진 3년 만에 맞는 졸업이다. 이번 졸업자 중 최고령 학습자는 90세, 최연소 학습자는 54세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다.
강은희 교육감은 "늦은 나이에 배움에 도전하신 대구내일학교 학습자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배움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문해 학습자들이 배움의 뜻을 이루고 사회구성원으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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