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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회 산자위 ‘포스코 사장’ 국감 증인 채택..
정치

국회 산자위 ‘포스코 사장’ 국감 증인 채택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26 18:09 수정 2022.09.26 18:09
제철소 침수 피해 집중 질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정탁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관련한 집중 질의를 하기로 했다. 당초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여야 협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침수피해로 인해 생산 차질과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포항제철소에 대한 국회차원의 본격적인 수해 원인 규명이 착수됐다.
26일 국회 산자위는 전체회의를 갖고 내달 4일과 6일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했다. 내달 4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증인 명단에는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굵직한 대기업의 증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탁 포스코 사장은 태풍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대응 관련,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 조치 과정 관련,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 관계자는 국감 증인 신청에 대해 "망신주기식, 보여주기식으로 CEO를 부르지 말고,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불러 정책국감을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점검을 위해 태양광·풍력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관계자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현안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당초 산자위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초과 이익 논란, 탄소중립 현안 등과 관련해 민간발전사와 정유사 최고 경영진(CEO)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렸으나 최종 채택되지 않았다.
또한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 윤진호 교촌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여야 협의 과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 관련 인사들도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전 정부 정책 관련 질의를 위해 백운규·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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