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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안전기동대, 힌남노 피해 15가구 ‘집수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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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전기동대, 힌남노 피해 15가구 ‘집수리 구슬땀’

이기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07 18:13 수정 2022.11.07 18:14
대원 120명 복구작업 봉사


경북도는 지난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서 경북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가 피해 가옥의 집수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포항 구룡포읍 일대 피해현장에 대원 120명이 출동해 차상위 계층과 독거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 위주 15가구를 대상으로 담벼락 수리, 도배, 미장, 전기시설, 냉난방시설 등 보수에 나서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포항 일대에 큰 피해를 안겼던 당시, 경북안전기동대는 14일에 걸쳐 연인원 525명을 투입해 침수가옥과 상가․공장의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던 바 있다.
또 이번엔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당장 자구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주민들이 최소한의 안전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집수리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한편,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돼 전 대원(현 162명)이 응급구조 자격증 및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1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이다.
그간 도내 각종 태풍․호우 등 수해 피해의 현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복구 활동에 매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영덕․전남 호우 및 영덕․포항․경주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현장 출동(20회, 690명), 2021년 포항 태풍 오마이스 피해 현장 출동(7회, 215명)하는 등 지역 곳곳을 누벼왔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지역의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스럽게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두 달 만에 다시 피해지역을 찾은 경북안전기동대의 헌신적인 노력이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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