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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압승…‘李 사법 승복’ 받아내야..
정치

안철수, 총선 압승…‘李 사법 승복’ 받아내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29 17:06 수정 2023.01.29 17:06
“조작 했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9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진실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총선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이,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도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약 12시간 30분 동안 받았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후 “진실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굳이 추가 소환을 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 제시한 자료를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사 정권의 검찰답게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단 느낌이었다. 굳건하게 싸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 대선 불복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 의회, 대법원 등 국가기관 점거 사태가 벌어졌듯이,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민심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편이 아니다. 국민은 이재명 대표가 부패 범죄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막으려고 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을 믿어야 한다. 총선에서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 내년 총선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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