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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남구 ‘촘촘 복지’ 4개 시책 시스템 구축..
대구

남구 ‘촘촘 복지’ 4개 시책 시스템 구축

이종구 기자 leegg22@naver.com 입력 2023/02/05 17:03 수정 2023.02.05 17:03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고독사 위험군 관리사업

대구 남구는 올해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과 포용적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모두 행복한 ‘명품 복지 남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올해 남구는 신속한 위기대응 긴급복지지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활성화, 고독사 위험군 관리사업, 빅데이터 분석과 대구 지역특화형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총 4가지 복지시책 추진을 통해 포용적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위기가정 긴급복지지원은 주 소득자의 사망,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등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남구 인구 1% 이상(1,500여명)으로 확충하고 민간기관 및 협력기관 등과 함께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을 구성 및 운영하여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지역 내 골목 구석구석에 위치하여 이웃의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주민, 생활업종 종사자, 우체국 집배원, 도시가스 검침원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신규 위촉하고 신고의무기관 및 민간기관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여 인적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적극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우편물이 쌓여있거나 수 차례 방문해도 응답이 없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하거나, 카카오톡채널인 남구 SNS 복지채널 '톡! 쏘는 남구'를 이용하여 주민 누구나 쉽게 위기가구 관련 제보를 하고 상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언택트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AI 자동 안부 전화서비스'를 활용해 고독사가 우려되는 중장년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200여 세대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 단수 등 총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를 2개월마다 집중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대구 지역특화형 위기정보 빅데이터(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를 활용하여 현장 중심의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새로운 사회적 위험 발생에 따라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지역 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올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더욱 확충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포용적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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