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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최정예 민간 인명구조요원 양성..
사회

경북도, 최정예 민간 인명구조요원 양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1 19:05 수정 2015.10.11 19:05
경북안전기동대, 재난대응 특별 현장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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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경북안전기동대원의 출동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유형별 인명구조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최정예 민간 인명구조요원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8일 경북안전기동대를 긴급 소집해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경북안전기동대 재난대응 특별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오산 입구의 금오랜드 노후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사람이 매몰되고 화재로 멈춰선 놀이기구에 갇힌 어린이가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을 연출해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로 어린이 6명, 성인 4명을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서, 금오저수지에서 오리 배를 타고 놀던 남녀가 기계 오작동으로 배가 전복되어 5명이 저수지에 빠지고 2명이 실종되는 상황을 가상해 구명환과 로프, 모터보트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또한 금오산 탐방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로 발생한 산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인근 민가로 번지는 상황을 연출하여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소방 헬기와 협력해 산불을 진화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경북 안전기동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가 가능한 도내 23개 시·군 20~60세 남녀 12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난 발생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초동 대처 및 수습, 확산 방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동해안 4개 시군(포항·경주·울진·영덕) 폭설현장, 8월 부산 기장군 수해현장, 금년 3월 경주 산불현장, 9월 영천 불산 누출사고 시에 출동하여 적극 지원한 바 있고 도민의 안전의식 혁신과 생활 속 안전문화 실천 운동에도 참여 하고 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불가피한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끊임없이 재난대응역량을 키워 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늘 훈련을 계기로 재난대응역량을 더욱 연마하여 최정예 민간 인명구조요원으로 성장하고 각종 재난현장의 인명구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자랑스런 경북 안전기동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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