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상주 ‘명주’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이 지난 8일 오후 5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많은 시민의 참여와 성원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대학생이 출품한 101점 중 예선심사를 거쳐 92점이 선정되었으며 특히, 출품작들은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명주를 재해석해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운 성품을 표현함과 동시에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춘 실물 의상으로 고부가가치 명주산업에 대한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
‘2015 상주이야기축제’의 전야제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배출된 지역디자이너의 ‘고운매’ 패션쇼에 지역민들이 모델로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명주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을 주고, 전국적으로 다재다능한 패션디자이너를 발굴함과 동시에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명주의 재발견을 통한 미래산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명주로 엮어낸 예술의 혼과 촘촘하게 수놓은 개성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해준 행사였으며, 앞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명주를 테마로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