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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케피' 여기 출연해야 스타..
사회

뮤지컬 '오케피' 여기 출연해야 스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3 20:06 수정 2015.10.13 20:06
뮤지컬 신 쥐락 펴락 하는 배우들 총 출동




영화·드라마·무대를 넘나드는 황정민·오만석이 지휘자로 캐스팅된 뮤지컬 '오케피'의 라이선스 초연에 뮤지컬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12월1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오케피'에 윤공주·린아·박혜나·최우리 등 뮤지컬 신을 쥐락펴락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리랑'의 윤공주와 '맨오브라만차'의 린아는 오케스트라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하프 연주자를 나눠 연기한다.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인 바이올린 연주자는 '위키드'로 스타덤에 오른 박혜나와 '형제는 용감했다'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 최우리가 번갈아 연기한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 연주자로는 '아리랑'에서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 서범석과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카사노바 매력을 풍기는 트럼펫 연주자는 젊은 여성팬의 지지를 받는 최재웅과 김재범이 맡았다.
조연들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오케스트라의 '멀티 플레이어'이자 엉뚱한 매력을 뿜어내는 색소폰 연주자는 tvN 'SNL코리아'로 코미디 감각을 인정 받은 정상훈과 중저음의 황만익이 나눠 연기한다.
복잡한 연주 때는 손만 올려놓는 '핸드싱크'를 선보이는 피아노 연주자는 관록의 배우 송영창과 문성혁이 번갈아 맡는다. 오케스트라의 누구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비올라 연주자로는 영화 '명량' 등에서 활약한 김원해와 '맨 오브 라만차'의 김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 엉뚱한 매력의 첼로 연주자는 백주희와 김주희, 하프연주자를 열렬히 짝사랑하고 있는 기타 연주자는 육현욱과 이승원, 드럼연주를 못할 것을 대비해 다단계 판매에까지 손을 뻗고 있는 드럼 연주자는 남문철과 심재현, 공연 중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는 바순 연주자는 이상준이 연기한다. 하루만 대타로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풋내기 퍼커션 연주자는 정욱진과 박종찬이 맡는다.
샘컴퍼니의 김미혜 프로듀서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초연이 성사된 만큼 다양한 매력의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알렸다.
연극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웃음의 대학'으로 유명한 일본 극작가 미타니 고우키의 첫 뮤지컬이다. 제목은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로 공연 도중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일본 최고 시상식인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받았다.
황정민은 연출까지 맡는다. 앞서 2012년 뮤지컬 '어쌔신'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 인물들의 심리를 잘 살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음악감독 김문정이 이끄는 18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가·각색 이희준, 무대디자인 서숙진,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 음향디자인 권도경 등 스태프들이 힘을 보탠다. 2016년 2월28일까지 LG아트센터. 샘컴퍼니. 02-692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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