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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포항시 사회복지공무원 멘토-멘티 결연, 유의미하다..
사회

[사설]포항시 사회복지공무원 멘토-멘티 결연, 유의미하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4 15:33 수정 2015.10.14 15:33

사회복지(社會福祉)란 국민의 생활안정, 공중위생, 사회보장제도 등 복리(福利) 향상을 뜻한다. 이와 관련된 정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뜻이 이러하다면,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삶의 질과 직결된 일을 하는 공무원들이다. 요즘은 보편복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나,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성취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성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능한 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한다.
공무원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업무가 서툴게 마련이다. 오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공무원과 서툰 공무원과 ‘멘토-멘티’ 결연을 맺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다. 복지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나눈다는 것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 공무원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 첫 걸음부터 공직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 날 결연식에는 2014~2015년에 발령된 사회복지직 후배 공무원 26명과 멘토로 선정된 사회복지 선배 공무원 39명 등 총 65명이 동참했다. 멘토-멘티 선서문과 멘토링 결연증서에 각각 서명했다. 서명함으로써 새내기 복지사회 공무원과 오랜 경험을 쌓은 공무원들 사이에 업무의 틈새를 메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공감대도 형성했다. 포항시 사회복지 멘토-멘티단은 기존처럼 1:1 매칭이 아니다. 선배 공무원과 후배 공무원간 3:2로 결연하여, 5인 1팀으로 구성했다. 팀별로 특색 있는 교류를 돕기 위해 멤버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총 13개 팀 65명이다. 선배 공무원은 후배들에게 업무처리에 따른 어려움 상담과 민원 응대방안, 업무추진의 올바른 방향제시, 공직 선배로서 행정경험 등 갖가지 노하우를 전수한다. 노하우 전수는 좋은 일이다. 전수하되, 후배들의 첫 경험도 경청해야한다. 첫 경험에는 신선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선함과 오랜 경험이 교류할 때에 포항시의 사회복지는 바로 가게 된다. 바로 가되, 예산이 된다면 보편복지의 구현에 ‘멘토-멘티단’이 노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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