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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엄마 뱃속에서 느끼는 첫 자연 '숲 체험'..
사회

엄마 뱃속에서 느끼는 첫 자연 '숲 체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9 19:07 수정 2015.10.19 19:07
경주시 보건소, 임산부 숲 태교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 보건소(소장 전점득)에서는 지난 15일과 오는 22일, 31일 등 총3회에 걸쳐 관내 임산부와 가족 100여명이 참여하는 '임산부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태교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숲에서 명상과 산책 등 정서적, 신체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태교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 태교는 임신 중 무력감이나 우울감, 불안감을 개선하고, 모성 정체성과 자아 존중감을 증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숲에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을 집중해서 들으면 알파파가 증가되어 엄마, 아빠의 정서적 안정 및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며, 숲에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고 오감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태아의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숲 태교 프로그램은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 대구한의대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산림치유지도사를 초빙하여 숲 관찰, 숲 느끼기 및 숲길 산책 등 숲 체험과 태교 명상 및 호흡, 부부체조, 자연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남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증진 및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권경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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