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관 상호협력 통해 실크로드학 재정립
경북도는 2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실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황성돈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실크로드학을 재정립하고, 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봉사 등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실크로드를 통한 소통·협력·평화와 인류문명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할 것을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에서 추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세대 교육의 요람인 대학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 도가 실크로드 재조명의 중심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은 앞으로 실크로드에 관한 교육과 연구, 학문·문화 교류, 대학생 연합 국제자원봉사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 미래와 창조,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도가 쌓아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현장 경험과 한국외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을 통해 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는 1954년 개교했으며, 우리나라의 외국어와 지역학 연구의 본산으로 총 45개의 언어 및 관련지역에 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은 지난 8월22일 경주에서 실크로드 재조명과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크로드 국가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