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효자해병’ 이수현 중위(26, 해병대 제1사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24일 간부회의에서 이 중위에게 효행상을 수여하고 “열심히 군 복무를 하면서 지역안보에 헌신하고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간 이식 수술을 한 이 중위의 효행이 53만 포항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중위는 “당연히 자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상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나라를 지키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위는 평소 간이 좋지 않아 급성간부전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지난 9월 자신의 간을 이식 수술하고 지난 3일 부대로 복귀해 복무를 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