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보다 성장하려면, 이윤의 창출에 달려있다. 기업이 이윤의 창출에만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경제나 기업의 성장은 지역민들의 사랑에 의지를 해야 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지난 28일 주요국 산업도시의 성공·실패사례를 분석했다. 포항본부의 산업구조 재편전략은 단절전략, 절감전략, 보존전략 등으로 구분했다. 단절전략(bowing out)은 유망 산업부문을 선택하여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피츠버그가 대표적 사례이다. 절감전략(bidding down)은 파격적 조건으로 외부기업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사례지역으로 클리블랜드가 있다. 보존전략(betting on)은 기존기업의 기술능력과 숙련 수준을 높인다. 시카고와 디트로이트가 사례지역이다.
포항지역의 경우에 주력산업의 생산구조 고도화·전문화·고부가가치화 추진이다. 지역·기업 통합형 도시조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문화 활동, 환경생태보호, 사회봉사 등과 같은 사회적 공헌이다.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일부 환원함이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유치, 서비스업 활성화로 지역주민의 고용기회를 증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성장산업 육성방안, 기존산업 재활성화 방안, 인력수급대책, 도시기반 시설확충 방안, 혁신 및 생활기반 확보, 지역·기업공동참여 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산업도시발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산업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도로, 철도, 항만 등에 대한 유지·보수·신설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적한 것 중에 우리가 주목하는 대목은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일부 환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느 기업이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야한다.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으로써 얻은 이윤을 사회로 환원해야한다. 싹쓸이 독식만 한다면, 우선은 좋으나, 그 기업은 성장을 그 자리에서 멈추고 만다. 포항시의 기업들은 이점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