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통합 여성1호 포항시 맑은물사업소 박정숙 소장이 29일 자신이 몸담았던 일터인 포항하수처리장 회의실에서 동료직원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박정숙 맑은물사업소장은 지난 8월 8일 부임한 이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친환경 하수처리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현장민원을 해결해 왔으며, 정년 1년을 앞두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터주기 위해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아름답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박 소장은 재임 당시 서울에서 공부하는 지역학생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재경 포항학사 건립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조아프라자 및 땡큐어린이집 개관, 우창동 여성문화회관 개관 및 준공과 감사운동T/F팀장 당시에는 감사운동을 전국에 전파하기도 했다,
또한, 평생학습원 건립 기반 조성으로 평생학습도시 기틀을 마련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을 조직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KBS하모니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공직내부는 물론 지역발전과 여성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소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을 경험으로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않고,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