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27)가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언론관계자들의 투표로 뽑은 '2015년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 커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커리는 미국 경마에서 1978년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말인 아메리칸 파로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쌓은 조던 스피스를 제쳤다.
커리 이전에 이 상을 받은 남자농구선수는 래리 버드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뿐이었다.
커리는 지난 2014~2015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포스트시즌에도 3점슛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챔피언에 오르는데에 큰 공헌을 했다.
한편 전날 AP 통신은 전날 올해의 여자선수에 세레나 윌리엄스(34)가 뽑혔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02년과 2009년, 2013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윌리엄스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프, 윔블던을 차례로 휩쓸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에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노렸지만 US오픈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