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서 가족교육이 강조된다. 대학 교양필수과목으로 가족교육이 지정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오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3차 기본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다양한 가족 지원에 중점을 둔 종합대책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공교육 과정에 가족교육이 강조·확대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대학 신입생부터 가족가치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제 생활에서 가족간의 유대감 및 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가족교육 관련 과목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초·중·고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의 커리큘럼에 가족교육을 포함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기본계획안은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아래 '다양한 가족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 '남녀 모두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목표로 6대 정책과제, 20개 단위과제, 53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 1~2월 중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