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61) KBS 사장이 "급변한 방송환경 속에서 생존 위기에 직면해있는 KBS는 변해야만 살 수 있다"며 "기존 관행을 버리고 KBS가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경영 목표를 'KBS가 달라집니다'로 확정했다"며 "과거의 익숙함을 모두 버려야한다는 선언이며, 여기에는 KBS가 변화에 끌려 다니기보다 능동적으로 중심에 서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KBS의 변화를 위해 우선 UHD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첨단 신사옥을 건설하고, 직종과 본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직무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평가, 보상 시스템을 원칙있게 운영하겠다"며 "올해 방송지표인 '청년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자. KBS 변화를 위해 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