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5일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총 208명 모집에 1650명이 지원해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8.61대 1보다 소폭 내려간 수치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물리치료과 일반전형 17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해 13.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56년 전통의 간호학과가 일반전형 60명 모집에 620명이 지원해 10.3대 1을 기록했다.
자연과학계열에서는 식품영양조리과가 일반전형 1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2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최근 경찰공무원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경찰경호행정과-경찰행정전공 일반전형 2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호텔관광과가 일반전형 1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12대 1을 기록했다.
공학계열에서는 반도체전자과 일반전형 2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1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밖에 의무행정과, 금융부동산과,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아동청소년지도과, 주얼리디자인과, 레저스포츠과, 컴퓨터정보과, 건축인테리어과 등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려 졸업 후 취업률이 높은 학과와 자기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우상규 대구과학대 입학처장은 “예년에 비해 연휴가 중간에 있어 경쟁률은 소폭 내려갔지만, 2016학년도 정시모집 역시 입시생들의 간호ㆍ보건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전문대만의 특색학과에 원서를 내는 소신 지원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어려운 입시환경이지만, 4년제 대학과 차별화된 전문대만의 경쟁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