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은 모든 산업의 기반이다. 포항시의 경제발전도 철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철강은 국제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포항시의 숙원이었다. 이 같은 숙원이 풀리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경북도가 포항 철강산업 침체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수출주력형 고품질 수송관개발 및 시험인증기반구축(이하 수송관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이 최근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거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송관 시험인증기반 구축’은 총 183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험평가동 건립(38억 원), 시험평가장비 구축(장비19종, 118억 원),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27억 원)을 한다. 포항지역에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개발을 추가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 2,268명(편익분석 결과)의 신규 고용창출효과가 있다. 에너지강관산업 세계 3위로 진입(현재 6위)한다. 세계시장 10%(현재 5%)이상 점유하고, 수출 10조원(현재 3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포항제철의 강판을 공급받아 에너지강관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주력 강관 사(社)들은 앞으로 판재의 적합성, 최종 강관의 인장, 파괴, 부식 등 성능시험분석과 인증체계가 갖추어진다. 고품질의 시험인증을 요구하는 미국석유협회 등 외국 정유사들과의 거래가 원활해진다. 제철소와 강관제조사가 분리되어, 강관품질인증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업체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확보될 전망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에너지 강관 세계시장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2020년에는 90조원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한다.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나, 현재의 위기사항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에너지 수송용 강관 시장 진입이 불가피하다. 채굴 장소가 점차 심해와 극지로 이동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시험인증과 기술혁신이 절실한 과제이었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포항지역은 철강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포항 경제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의 다각화와 함께 철강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한 에너지 수송용 강관 분야의 기반구축사업은 경기 부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 경제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도 기대된다. 위 같은 것이 경북도 전체의 경제에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로써, 미래의 먹을거리를 장만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경제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90조원’이라는 큰 시장의 진입을 위한 방책을 세울 것과 유능한 인력을 양성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