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민선6기 시민과의 약속은 도심 활성화와 도시 공간 재창조이다. 깨끗한 생활환경이 모두 갖추어진 전국에서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생활환경에서는 깨끗함은 밝은 도시의 구현에 중요한 대목이다. 밤길 안전도 마찬가지이다. 밤길의 안전은 보안등이다. 안동시는 농촌 지역과 도시 골목길에 설치되어 있는 노후 보안등 1만여 개를 LED 보안등으로 전부 교체해 깨끗하고 밝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보안등 대부분은 20년이 경과된 나트륨등이다. 노후한 전선과 등기구로 인해 장마철이나 차량 충돌에 의한 전도(顚倒) 시 감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상태이다. 곤충들의 서식과 퇴색 등으로 높은 소비전력에도 불구하고, 밝기는 현저히 떨어졌다. 전기 에너지가 낭비되고, 도시 미관까지도 해쳤다. 노후 보안등 고장 민원 신고가 하루 평균 10여건에 달했다.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행정 낭비와 보안등 유지·보수비가 해마다 증가되는 형편에 처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정하고 2020년까지 LED 전면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안동시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민 편의 증진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인 복지정책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은 시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순수 민간 투자 사업이다. 사업비 약54억을 선투자하여, 우선 시공한다. 전기요금 절약분과 유지보수비 절감액으로 5년간에 걸쳐 분할 상환한다. 사업자 파이낸싱 성과보증 방식이다. 상환 기간 동안 사업자가 유지·보수까지 책임진다.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은 올해 3월중에 완료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잦은 고장으로 불편했던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밝은 골목길을 비추어 노인들의 보행과 교통사고, 농산물 도난 사고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안등 교체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안동시가 시민들과 약속도 지킨 것으로 평가한다. 밝고 환한 안동시가 되었다. 안동시가 도시 공간 재창조에 무엇이 더 있는가를 살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