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질환이다. 보통 태열(胎熱)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도 아토피 피부염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빈도가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악화를 보이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최근에는 소아 20%, 성인에서도 1~3%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최근 증가 추세이다. 위 같은 아토피에 대해 포항시 보건소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써, 포항시를 건강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여, 치료 부담이 높은 질환인 아토피·천식의 조기진단 및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비 지원을 확대 실시한다. 아토피·천식 의료비 지원 사업은 관내 아토피·천식 환아 중 세 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 의료급여 수급권자, 다문화 가정,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2015년 기준, 직장 8만8,000원, 지역 8만7,000원),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북구지역 11개소, 남구지역 10개소)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확진자 선별검사 환아 등이 대상자이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발병(發病)한 아토피·천식 확진 검사비와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받게 된다. 1인 지원 한도액은 1년에 30만원이다. 대체식품·한약·면역요법·보약 비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아토피·천식 의료비 지원신청서, 진료확인서(진단서 또는 소견서), 의료수급권자 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1부, 환자명의 통장 1부 또는 보호자 통장 사본 1부, 진료비 또는 처방전을 첨부한 약제비 영수증 원본, 검사결과지를 첨부한 검사비 영수증 원본을 구비해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단, 보호자 통장 제출 시 가족관계증명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별도로 첨부해야 한다.

 

 

 

북구보건소관계자는 지역 내 아토피 피부염·천식 등의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교육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아토피 등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건강을 담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시민행복도 역시 건강이다. 건강과 행복은 도시를 보다 활기차게 한다. 건강한 시민들이 건강도시를 만든다. 포항시 보건소는 신청자에만 국한하지 말고, 찾아가는 보건소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