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케이(産經) 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후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신보도 2001'에 출연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이같이 말한 후 "20만명의 젊은 여성을 강제연행하고 성 노예로 죽였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라도 위안부 소녀상을 확실히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지난 6일에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 최종 해결의 대전제"라며 "소녀상의 조속한 철거를 한국에 요구할 생각이디"라고 말해 한국 여론의 반발을 샀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10일 NHK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대해 "한국 측이 적절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번 (합의)는 두 정상이 확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