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중국 증시, 경제지표 부진과 투자심리 악화로 폭락 마감…..
사회

중국 증시, 경제지표 부진과 투자심리 악화로 폭락 마감… 5.33%↓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11 21:04 수정 2016.01.11 21:04
중국 증시는 11일 당국의 시장 안정화 대책 미비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주말 대비 5.33%, 169.71 포인트 크게 내린 3016.70으로 마감해 3000선이 위협을 받게 됐다.

선전 성분지수도 주말보다 6.21%, 676.45 포인트 급락한 1만21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흥기업 대상 창업판은 전영업일에 비해 6.34%, 142.63 포인트 대폭 밀려난 2106.36로 폐장했다.

당국이 내놓은 시장 안정화 대책이 미흡하다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과 5.9% 하락으로 나타났다.

CPI는 그런대로 시장 예상과 비슷했으나 PPI가 46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면서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상장 종목 가운데 2400개가 내리고 이중 1200개가 하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다시 '블랙 먼데이' 장세가 재현됐다.

대중교통, 광산물제품, 항공, 선박, 일용화공품이 하한가 근처까지 곤두박질쳤으며 ,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설비, 미디어오락 등은 8%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과 철강, 부동산, 유색금속, 보험, 석유, 석탄, 은행 등도 맥을 추지 못했다. 위성 GPS 관련주와 3D 프린터, 터치스크린, 문화진흥, 자동차, 전자 테마주는 하한가에 육박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864억 위안(약 52조80억원), 선전 증시는 3778억 위안, 창업판이 920억5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