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오는 14일 열리는 지미 모랄레스(47) 과테말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박근혜 대통령 경축특사로 참석한다.
원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3~15일까지 취임식 특사로 가게 됐다. 한참 전에 결정된 것"이라며 "12월 임시국회가 지난 8일 끝날 예정이어서 다녀오기로 했었다. 국회 운영에 부담이 되면 취소할 생각도 했었는데 외교적 관례상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원 원내대표는 모랄레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과테말라 신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면담해 양국간 우호협력 심화를 희망하는 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전통 우방국인 과테말라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중량급 인사를 특사로 파견해 양국간 우호협력 심화에 대한 우리측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원유철 원내대표를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통합전선(FCN) 후보였던 모랄레스 대통령은 과테말라의 코미디 프로그램 '모랄스(Morals)'에 15년 가까이 출연하면서 인기를 모은 희극인으로 지난해 대선 결선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상대 후표를 제치고 집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