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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미취업 숨겨온 30대 숨진채 발견..
사회

미취업 숨겨온 30대 숨진채 발견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12 18:42 수정 2016.01.12 18:42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공무원에 합격했다며 1년간 가족에게 취업이 안된 사실을 숨겨온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11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모텔에서 A(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 졸업 후 지난 2012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 준비를 해오던 A씨는 지난해 1월 가족에게 충남의 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합격했다며 취업이 안 된 사실을 숨겨왔다

경찰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취업이 안된 사실에 따른 부담감으로 극단의 선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권에 2000만원 가량의 대출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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