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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전과 건강의 기본은 바른자세..
사람들

안전과 건강의 기본은 바른자세

김동국 기자 입력 2016/05/03 17:34 수정 2016.05.03 17:34

 

 

우리나라는 65세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인구의 13% 수준에 육박하면서,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농어업기본통계(2004)에 따르면 농촌지역은 60~70세가 44만 9천명으로 36.2%에 이를 만큼 초고령화된 데다가 허리·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농사일의 반복으로 인해 각종 허리병과 관절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들이 많다.

 

이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대한카이로프랙틱협회(Korean Chiropractic Association:KCA)는 비수술적, 비약물적 방법으로 우리 몸의 근골격계 기능을 증진시키는 카이로프랙틱(바른척추교정)을 한국 상황에 맞춘 최적의 체형교정법과 맞춤운동법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5월 3일 10시부터 평은리마을회관에서 바른척추교정을 실시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바른척추 캠페인”의 일환으로농작업 안전 건강마을 육성 시범사업 대상지인 시범마을 2곳(봉현면 노좌2리, 평은면 평은리)을 선정하여 바른 자세와 척추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의 문제점, 잘못된 습관, 농작업시 반복되는 자세의 최적화와 관련 운동법 등 자세건강관련 예방과 관리 측면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바른척추 캠페인”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농작업상 많이 사용하는 각종 근육, 골격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바른 자세와 척추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반복되는 자세들을 1:1 지도를 통해 최적화시켜 농촌 건강의 증진과 예방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쉽게 잡는 효과를 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올바른 건강정보와 예방활동 등에 크게 만족하였으며, 특히 수술 받은 사람처럼 특별한 제약이 있는 사람도 본인 몸에 맞는 축추관리 정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하였으며, 반복 업무로 힘들 수밖에 없는 부위들의 “1:1 맞춤 자세최적화 및 강화운동법”도 아주 호응이 좋았다.

 

농작업 안전건강 마을 육성 시범사업 마을 진홍대 이장과 석승환이장은 “무릎이나 관절 통증이 허리에 무리가 가서 생긴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제는 농사일을 하면서도 최소한 한 시간마다 일어서서 허리를 펴주고 스트레칭을 해야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대한 카이로프랙틱 협회의 강남희 총무이사는 “바른척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세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알고 있어서 이후 수술 등 치료선택이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농촌의 바른 자세와 척추건강에 대해 협회차원의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고,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통해 농촌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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