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홍승미)은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온 구성모(19세)씨와 부모로부터 빠른 응급대처로 건강을 회복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받아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구씨는 지난 10일 병역판정검사를 위해 심리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오한을 일으키며 심한 복부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직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병역판정검사 안전사고 위기 대응매뉴얼에 따라 의무자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한편, 119구급대를 불러 신속하게 인근 파티마병원으로 후송했다. 요로결석으로 밝혀진 구씨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고 한다.
구씨는 13일 다시 병역판정검사장을 찾아와 현역판정을 받았다. 현역판정에 기쁨을 감추지 않은 구씨와 부모들은 병역판정검사장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가 없었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은 응급 상황별 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응급상황에 맞는 대응 매뉴얼도 함께 구축하여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위기상황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도 사전의 훈련 덕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내과 병역판정검사의사는 평상시 지병이 없는 사람도 “음주나 밤샘 등의 피곤한 상태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경우 채혈 쇼크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병역판정 검사 전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술은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