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DAC 작가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로 원로작가회고전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서예의 남석 이성조(1938생), 한국화의 천우 이천우(1943생) 선생을 초대하여 각 분야에서 먹의 진수를 보여준 두 원로작가의 내공을 시기별로 보여준다. 전시는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3주간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1~5실에서 열린다.
원로작가회고전은 2008년부터 원로작가를 조명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시대의 흐름과 작가의 작품세계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살펴 지역 미술의 근원을 찾고, 미처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던 원로작가 선생님들의 진면목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올해 초대된 두 작가는 부산에서 사범대학교를 졸업하시고 대구에 정착하신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전시에서는 두 분 작품의 여정을 조명한다.
또한 전시에는 작가들의 육성 인터뷰 영상과 자료가 함께 전시되어 작가들이 작품세계를 좀 더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품 설명을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매일 11시, 2시, 4시에 운영된다. 단체 관람 예약 시 도슨트를 요청하면 예약시간에 맞추어 운영할 수 있다. 전화예약은 053-606-6152로 하면 된다.
김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