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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떠난 개혁신당 ‘자연소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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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떠난 개혁신당 ‘자연소멸’ 위기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8/30 16:42 수정 2026.08.30 16:42
보수재편 맞아 국민의힘 합당설 급물살

이준석 전 대표의 전격 사퇴로 개혁신당이 사실상 해산 수순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개혁신당 주요 인사들의 국민의힘 복귀 및 양당 간 합당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여권 및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심각한 당내 무력감과 국면 전환용 카드 부재로 자진 해산까지 거론되는 극한의 위기에 봉착했다. 창당의 중심축이자 최대 구심점이던 이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당을 이끌 후임 지도부 구성조차 불투명해진 탓이다.

특히 당내 핵심 인사들이 차기 총선 출마 지역구 선정 과정에서 드러낸 행보가 ‘국민의힘 합당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당 초기 구상이었던 ‘경기 남부 벨트’ 집중 배치안 대신, 천하람 대표 직무대행은 전남 순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서울 송파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여권 고위 관계자는 "자력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독자 노선을 고집하기보다, 향후 국민의힘과의 흡수 통합이나 보수 대통합 국면을 염두에 두고 본인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방선거 이후 보수 스펙트럼 재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개혁신당과의 합당이 추진될 경우, 2030 세대 및 개혁 성향 보수 표심을 흡수해 여권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다만 합당 방식과 시기, 당권 지분 등을 둘러싼 양당 간 미묘한 온도 차는 변수로 꼽힌다. 개혁신당이 당장 31일 자성·사죄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및 자진 해산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시그널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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