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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 패 죽이고 싶다더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18 16:31 수정 2026.10.18 16:31
홍준표, 韓 보수 재건론 직격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하도 깐족대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패 죽이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주장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 의원을 향해 과거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수 재건론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주도권 경쟁과 보수 진영의 노선 갈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공개된 KBC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대담'에서 한 의원에 대해 “한동훈이라는 친구는 좀 깐족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데 대해서도 “윤석열하고 같이 있을 때 대한민국 제2인자였다”며 “그 잔영이 아직 남아 보수 진영에 투영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자기가 저지른 배신행위는 씻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을 지지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맹신자들 중에서 끌어모은 게 한 10% 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의원을 둘러싼 검찰 수사 자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한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검찰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경위로 입수했는지는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라며 “처벌받아야 될 것이다. 기소계획서 같은 것은”이라고 말했다.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사안이다.

특히 한 의원 등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보수 재건론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보수 괴멸의 주범들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게 코미디”라며 “거기에 따라가는 보수 진영 사람들도 레밍”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 의원을 향해 “홍준표 시장이 맞는 말을 했다”며 “그 양반은 배신자”라고 말했다. 이어 “감옥 갈 순서가 돼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과 박 의원의 발언은 한 의원을 둘러싼 정치적 평가와 보수 진영의 향후 재편 방향을 놓고 논란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의원이 보수 진영의 차기 주자로서 존재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이 과거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와 이른바 '배신론'을 앞세워 견제에 나서면서, 보수 재건의 주도권을 둘러싼 진영 내부의 갈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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