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23대 총선, '정부견제 야당 많이 당선' 52.0%..
홈 정치

23대 총선, '정부견제 야당 많이 당선' 52.0%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8 16:18 수정 2026.10.28 16:19
호남 제외 전 지역서 '야당 더 많이' 우세…TK 73.0%·서울 51.8%

23대(202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0%로, 절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0%에 그쳤다.

폴리뉴스와 KNA25가 공동 의뢰해 한길리서치가 지난 10월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에서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0%로 나타났다.

반면,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0%였고, 두 응답의 격차는 15.0%p(포인트)였다.

기타는 8.4%, 잘 모름은 2.6%로 조사됐다.

호남 제외 전 지역서 '야당 더 많이' 우세…TK 73.0%·서울 51.8%

권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여당 34.9%, 야당 51.8%였고, 인천·경기는 여당 39.2%, 야당 49.5%로, 야당 지지가 높았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경북(TK)에서는 여당 19.0%, 야당 73.0%로 야당 지지가 압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여당 39.1%, 야당 50.0%로 야당 응답이 높았다.

충청권은 여당 36.2%, 야당 54.5%였고, 강원·제주권은 여당 28.7%, 야당 66.1%였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8%로,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4.0%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야당이 더 많이'가 우세했다.

18~20대에서는 여당 30.3%, 야당 59.1%로 야당 응답이 28.8%p 높았다.

30대에서는 여당 33.6%, 야당 60.7%로 야당 응답이 27.1%p 높았다.

40대에서는 여당 42.7%, 야당 46.5%로 야당 응답이 3.8%p에 높았다.

60대에서는 여당 41.6%, 야당 47.2%로 야당 응답이 5.6%p 높았다.

50대에서는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8%,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7%로 야당 응답이 7.9%p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도 여당 35.4%, 야당 56.9%로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21.5%p 높았다.

여의도 정치권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오는 2028년 4월 12일, 23대 총선에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패배하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보수당인 국민의힘의 약진을 점치고 있다.

제23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패배 가능성을 경고가 나오는 배경에는 당내 내분, 핵심 지역구의 지지율 저하, 삼권분립의 훼손에 대한 안팎의 비판이 자리 잡고 있다.

삼권분립은 국가권력을 입법·행정·사법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각각 독립된 기관에 배분하고, 이들 기관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려의 정치조직의 원리이다.

특히 주요 원인으로는 민주당의 당내 분열 및 우군과의 갈등이다.

친명계(친 이재명 계) vs 친청계(친 정청래 계) 갈등이 주요 변수다.

정청래 의원을 필두로 한 친청계 지도부와 당내 주류 간의 당권 주도 싸움 속에서 '신천지 선거 개입 의혹' 실체 규명 요구나 리더십 압박 등 내부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조국혁신당의 경고가 터져 나왔다.

우군(友軍)이었던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민주당이 권력 투쟁에 치중해 사법개혁 적기를 놓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2심 무죄 판결 이후 민주당 지도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지도부가 2028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분당 및 각자도생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갈등이 조기에 봉합되지 않을 경우, 차기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쪼개지는 분당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이에 민주당 중진의 박지원 의원은 "내분이 가장 큰 적"이라며 뭉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비호감의 증가도 눈에 뜨인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의 조사에 따르면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49.1%를 기록했다.

따라서 민주당 내부의 실책과 계파 갈등이 이어지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실제 선거 결과는 향후 정계 개편과 정당 지지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4%, 무선 RDD ARS 95.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4%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