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의 공개검증 현장을 찾아 철저한 검증과 참관인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투표용지 공개검증 결과가 선거 관리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혹 해소를 위한 투명한 검증을 압박했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의혹을 가진 점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국민 검증’이 돼야 한다. 참관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특검에 전달한 요구사항과 관련해 “어떤 정파를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들께서 공정하게 검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요구하신 사항과 의혹을 밝혀달라고 말씀하신 사항을 특검에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개검증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참정권 침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힘으로 가능할 것 같지 않던 특검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국민 특검’이 국민께서 바라는 국민 검증을 통해 국민의 열망을 꼭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도 공개검증의 공정성과 후속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오늘 마침내 역사적인 특검의 재검표가 이뤄지지만, 이것이 결코 마지막이 아니다. 마지막이 되어서도 안 된다”며 “오늘 특검의 올바르고 공정한 재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검표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검은 이 국민들이 구경꾼이 아니라 민간의 수사 협조자라는 생각으로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선거 관리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공개검증은 6·3 지방선거 당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 관리 논란을 확인하는 절차다.
검증 결과와 특검 수사가 관련 의혹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선거 절차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