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이 부상당 한 것을 두고,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반도채 특수로 올해 약 63조 원의 초과 세수 활용 방향에 대해선 ‘나랏빚을 갚아서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월 12~1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대응 방향’을 물은 결과,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65%로 집계됐다.
반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32%로, '단호한 대응' 의견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단호한 대응’ 응답이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6%, 64%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가 57%로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78%)와 30대(80%)에서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역별 전남/광주/전북(4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 중 TK(대구·경북)가 78%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는 47%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별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에서도 74%가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반도채 특수로 올해 약 63조 원의 초과 세수 활용 방향에 대해 ‘나랏빚을 갚아서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별도 기금을 마련해 미래 산업 투자 및 위기 대비에 써야 한다’는 46%였고, ‘모름/무응답’은 3%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0%)에서 ‘미래 산업 투자 및 위기 대비에 써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60대(56%)와 70세 이상(69%)에서는 ‘나랏빚을 갚아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 응답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61%)과 중도층(54%)에서는 ‘미래 산업 투자 및 위기 대비’가, 보수층(66%)에서는 ‘나랏빚 상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미래 산업 투자 및 위기 대비’(63%)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랏빚 상환’(71%)이 높게 나타나 의견이 엇갈렸다.
캐스팅 보트인 무당층에서는 53%가 ‘나랏빚 상환’을, 44%는 ‘미래 산업 투자 및 위기 대비’, 모름/무응답이 3%였다.
또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3%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4%), 개혁신당(2%), 진보당(1%)이 뒤를 이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