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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이용 막힌 대구·경북학교 체육관 33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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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이용 막힌 대구·경북학교 체육관 339곳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0 17:52 수정 2026.10.20 17:52
예산 2년새 43.8% 늘어도
개방률 1.9%p 상승 그쳐

대구·경북지역 학교 운동장은 주민에게 활짝 열려 있지만, 체육관은 여전히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예산을 2년 새 43.8% 늘렸지만 체육관 개방률은 1.9%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예산 투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교 체육관 개방률은 대구 68.4%, 경북 75.7%로 집계됐다.
체육관을 보유하고도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는 학교는 대구 146곳, 경북 193곳 등 모두 339곳이다.
특히 경북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예산이 2024년 4억8천810만원에서 올해 7억183만원으로 43.8% 증가했지만, 체육관 개방률은 같은 기간 73.8%에서 75.7%로 1.9%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개방 학교 수도 624곳에서 600곳으로 24곳 줄었다. 운동장 개방률이 대구 94.5%, 경북 90.9%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체육관 미개방 사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대구는 본관 내 위치나 본관과 연결된 구조에 따른 관리·보안 문제가 71곳(48.6%)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운동부 훈련장 활용이 43곳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은 학교 교육활동이 122곳(6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보안 문제 54곳, 시설 공사 15곳 순이었다.
학교 시설의 안전과 교육활동 보호가 우선돼야 하지만, 예산 지원에도 개방 확대가 더딘 만큼 미개방 사유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설 개선과 관리 인력 지원, 지방자치단체와의 운영 책임 분담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병도 의원은 "개방률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주민이 체감하는 실제 활용도를 관리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 예산과 관리 인력 지원, 지자체와의 책임 분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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