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서 3일간 대장정
경북도가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페어’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독립페어는 복합 보훈 문화 박람회다.
6·10만세운동은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국내 3대 민족운동으로 꼽힌다. 도는 이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생활 속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체감하고 계승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4일 개막식은 비보이팀의 식전공연 ‘춤으로 쓰는 독립일기’로 시작됐다. 이어 청소년 UCC 콘테스트 시상식, 장석흥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등이 열렸다. 국제학술포럼에는 한국·베트남·인도의 역사학자와 연구자가 참석해 6·10만세운동이 지닌 국제적 연대 성격과 의의를 논의했다.
5일에는 최태성의 ‘역사스토리 1926: 6·10만세운동’ 강연과 카이스트 AI 연구원 허성범의 ‘청소년 인사이트 토크쇼’가 열렸다. 6일에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을 상영했다. 이어 우민호 감독과 이다혜 영화평론가가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독립운동 이야기를 나눴다.
4일과 6일에는 청소년 100명이 독립운동과 6·10만세운동 퀴즈에 참여해 역사 지식을 겨뤘다. 5일과 6일에는 독립운동 AI 영화와 청소년 UCC 공모전 수상작을 상영했다. 행사장에서는 6·10만세운동 특별 전시와 독립운동 기관 체험 부스, 스탬프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독립의 뿌리가 깊게 서린 안동에서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페어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독립페어가 단순한 과거의 기억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호국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