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최근 5년간 271건
경북도가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축산농가에 전기설비 점검과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축사 화재는 271건 발생해 9명이 다치고 약 210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우사·돈사·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매년 50~60건 수준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4건, 2022년 57건, 2023년 60건, 2024년과 2025년 각각 50건이었다.
축사별로는 우사 화재가 142건(52.4%)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 101건(37.3%), 계사 28건(10.3%) 순이었다.
재산피해는 돈사에 집중돼 약 159억8000만 원으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계사는 약 37억3000만 원(17.7%), 우사는 약 13억6000만 원(6.5%)이었다. 소방본부는 돈사와 계사가 밀폐형 구조에 가축을 밀집 사육하고 가연성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나면 피해가 빠르게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가을철에는 돈사 화재와 피해가 특히 집중됐다. 최근 5년간 가을철 축사 화재 52건 가운데 돈사가 25건(48.1%)이었고, 가을철 재산피해 90%도 돈사에서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돈사 화재 2건으로 약 11억80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19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70건(25.8%), 원인 미상 50건(18.5%), 기계적 요인 23건(8.5%), 기타 9건(3.3%) 순이었다.
경북도소방본부장은 “보온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전기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작은 위험 요소도 그냥 넘기지 않는 축산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