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는 26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반도체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학사구조와 직업교육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추진 방향과 핵심 전략을 대학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우량기업 취업을 위해 참여 교원들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발대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과 기계자동차계열, 전기자동화과, ICT반도체전자계열, AI물류자동화과, AI소프트웨어과, 사이버보안과 등 6개 특성화학과 및 계열의 교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운영계획 발표, 질의응답,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추진 배경과 목표, 특성화학과 개편 방향, 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계획, 학생 취업지원 전략 등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학과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2일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대학이 산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경쟁력 있는 학과와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 및 국가 주력산업과 대학의 강점을 연계한 학사구조 개편, 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직무역량 강화 및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어기업 취업이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가 되는 대학'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뒤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입학 전부터 기업과 직무를 선택하고 명확한 진로 목표를 갖고 대학에 진학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계자동차계열, 전기자동화과, ICT반도체전자계열, AI물류자동화과, AI소프트웨어과, 사이버보안과 등 6개 학과 및 계열을 특성화학과로 집중 육성한다.
특성화교육은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AI제조로봇, 산업AI·AX 등 4개 트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각 트랙에는 산업 현장의 세부 직무와 요구 역량을 반영한 총 12개의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코어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는 ‘채용직결형 교육체계’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반도체·로봇·모빌리티·AI물류 분야 핵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직무기술서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채용 연계를 통해 입학부터 교육, 취업까지 이어지는 성장경로를 구체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러한 체계는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입학 단계부터 목표 직무와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학생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대학 교육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학생의 취업성과가 다시 대학의 선택 이유가 되는 입학·교육·취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끄는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규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