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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군위, 신공항 날개 달고 152만평 첨단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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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신공항 날개 달고 152만평 첨단산단 조성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5 17:14 수정 2026.10.25 17:15
1조5000억원 투입 예정
내년 상반기 타당성 검토
미래모빌리티 등 6개 업종
기업 입주 수요조사 착수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조성의 첫 관문인 기업 입주수요 조사에 착수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신공항과 광역교통망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항 건설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산시설이 모이는 산업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기업들의 투자 의향을 실제 입주 계약과 투자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사업 시행 예정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입주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별 입주 의향과 희망 부지 규모, 입주 시기, 투자계획 등을 파악해 사업의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핵심 유치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AI)·로봇,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항공 부품·유지보수·수리·정비(MRO), 방산·항공 방위 등 6개 업종이다. 수소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 업종전환 관련 기업은 물론 물류시설 수요도 함께 조사한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실제 입주 가능성을 확인하고 추가 부지 수요까지 파악해 산업단지의 규모와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는 군위군 소보면 일원 약 500만㎡, 152만평 규모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1조5천억원으로, 단계별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군위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산업의 배후 거점이자 미래모빌리티와 AI·로봇,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구 도심에 집중된 산업 기능을 외곽으로 확장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생산·물류·수출 기능을 연결하는 산업구조 재편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사업 추진의 주요 기반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철도 교통망 구축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향후 공항과 철도, 산업단지를 연계해 기업의 물류 접근성과 근로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추경호 시장 체제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이 단순한 공항 건설사업을 넘어 산업·물류·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지역 발전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신공항과 첨단산단, 광역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군위는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려면 기업 수요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하고, 입주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별 유치 전략과 기반시설 공급계획도 구체화해야 한다.

신공항 건설 일정과 연계한 단계별 개발계획, 사업비 조달 방안,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 여건 마련 역시 풀어야 할 과제다.

대구시 관계자는 철도와 공항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갖춘 군위 첨단산업단지가 대구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의 성패는 부지 조성 자체보다 어떤 기업을 유치하고, 얼마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을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군위에서 실질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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