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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임금교섭 결렬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5 17:15 수정 2026.10.25 17:16
내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

포스코 노조 포항사무실. 뉴스1
포스코 노조 포항사무실. 뉴스1
포스코 노조가 2026년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4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전날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양측은 임금 인상과 보상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교섭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도 직접 나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기본급 2.5% 인상안을 제시했다. 정액 기준으로는 8만 3000원 상당이다. 일시금 500만 원 등도 함께 제시했지만 노조는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부터는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근 이후 돌발 업무 대응을 제한하는 등 단계적으로 쟁의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사측은 실제 파업이 시작될 경우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해 고객사와 국내 철강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임금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기한 파업 예고 소식에 포항 지역사회와 철강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까지 장기화하면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남은 기간 노사가 입장차를 좁혀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물차를 운전하는 60대 기사도 "파업이 현실화하면 노조뿐 아니라 화물차 종사자와 협력업체 등 주변 산업까지 모두 힘들어질 수 있다"며 "대화로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는 파업 예정일까지 추가 교섭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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